비욘세 lemonad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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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6 17:20:28

원래 이번 주말
씨디 사고서 쓰고 싶었지만
릴싣이가 레모네이드가 왜 좋다는건지 이해를 못한다길래
그친구의 개뻘소리에 답 할 의무는 못느끼겠지만
동정심 8할 담아서 써줌

레모네이드의 우수성은
사운드적으로 이미 보여주고있음

일단
각각의 트랙에서
Sand castle에서 Formation을 넘나들며
팝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 모든 사운드적 퍼포먼스를 비욘세가 완벽하게 소화를 함

힙합이면 힙합
알앤비면 알앤비
락이면 락
컨트리면 컨트리

각각의 모든 트랙이
장르적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대중적으로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팝으로도 손색이 없는데

난해한 사운드는
비욘세의 직관적인 멜로디 라인과
그에 부족함 없는 보컬로 소화하며 청자의 이해를 돕기 때문임

물론
이런 트랙들의 진가는
이를 앨범 전체의 구성 역시 완벽하게 선보이며 두드러짐

복잡한 사운드적 구성과
장르를 넘나드는 트랙들의 개성이
비욘세의 지휘 아래 완벽하게 조화를 이룸

Jack White, The Weeknd, James Blake, Diplo
각각의 개성 짙은 뮤지션들 사이에서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비욘세의 보컬이
결국 트렌디함을 연출하게 되고

이는
어려움을 압도로 승화시키며 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청자를 향한 앨범의 연출로 이어지게 됨

타이트한 트랙이 타이트하게 연결 된 앨범
모든 아티스트들의 이상향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음

하지만 레모네이드의 진짜 모습은
이런 음악적 완성도에만 있는게 아님

다들 알다시피
브루노 마스와 더불어서
비욘세는 지금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팝 아티스트임

그런 그가
미국 사회에서 애써 눈 돌리고 있던
인종차별 문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그가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내던지는 메세지는
실제로 미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킴

알량한 메타크리틱 점수가 아닌
비욘세의 메세지 하나에 흔들린 미국 사회가
바로 그의 앨범을 평가할 수 있는 물리적인 근거고

이게 바로
레모네이드가 단순한 수작을 넘어
명반으로 대우받아야 할 이유임
25와의 근본적인 차이고

자신있게 말하는데
비욘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마잭을 뛰어넘는 팝의 역사로 남을것임

짜증 섞어 말하자면
릴싯이는 본인이 못느끼는 앨범
어설프게 평가하면서 뻘소리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앨범 하나 더 돌리길ㅋ

) 이 앨범의 유일한 단점은
앞서 열일한 비욘세 민망하게
켄드릭이 얹은 숟가락 하나로 모든 분위기를 완성 시켰다는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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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7-02-16 18:02:48

슈퍼볼에서 한 퍼포먼스가 첨엔 잘 몰랐는데 이래저래 의미를 알고나선 진짜 멋있었음 그 정도 위치에서도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기위해서 그런 퍼포먼스를 한다는 게 ㄹㅇ..;;;

 
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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