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아스트로가 느낀 미국생활기 (긴 글)
일반화 오류일까 봐 좀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오래 산 것도 아니고 이제 반년 조금 넘었지만 ... 여기까지 와서 배워가는 게 없는 게 차라리 지독히 외로운 것보다 두려워서 ㅠㅠ
여동생이랑 둘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미국인 룸메들과 살아여
그리고 한국 애들이 잘 안 듣는 수업 많이 고르고 해서 (우연이긴 하지만 단 한 명도 없네요) 첨에 힘들긴 정말 힘들었지만 ㅠㅠ 덕분에 적응도 빨리했고 미국인들의 정서와 마인드를 빨리 캐치한 것 같아요.
일단 아시아 남자들은 정말 다정하고 정이 많습니다. 일본 중국 포함 감성이 비슷해요. 썸 탈때도 쭉 오늘 뭐 했다 뭐했다 밥 먹었다 집 간다 연락 자주 하는 편이죠
미쿡인들은 그렇게 쭉 연락 잘 안 합니다. 좋아해도 하이 하월유 묻고 약속 잡고 그날이 기다려진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끝내는 편. 친구들도 그런 편.
그리고 우리나라는 직장 회식 문화도 빠질 수 없는 분위기지만 여기는 완전 개인주의. 풋볼 경기 봐야 한다 어제 잠 못 잣다 뭐 해야 한다 빠지고 아무도 눈치 안 줌. 개인의 자유일뿐.
그리고 나이 개념 그런 거 없어서 후배도 선배한테 자기주장 딱딱하고 할아버지들한테도 하고 처음에 와 진짜 루드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여기는 모두가 평등.. (교포들이 한국 와서 껄렁거리는 게 예의가 없는 게 아니고 그렇게 자라옴)
그리고 자유로움의 끝판 왕... 할아버지 할머니들 팔에 문신 엄청 많고 은행 가도 은행원 여자 목에 손바닥만 한 문신 있는 것도 봄.
한국에서는 약간 남자들이 장난 칠 때 너도 담배펴 ? 이런 식으로 묻는다면 여기선 정말 개인의 기호를 묻듯 너도 ? 이럼.
확실히 아시아 여자들이 좀 순종적이고 남자한테 의존도가 좀 높은 편이고 인권이 낮은 것 같음. 여기는 능력 위주고 여자가 담배를 피든 위드를 하든 남자가 하는 거랑 뭐가 다름 이런 마인드. 자기 주장 강함. 남자한테 헌신적인 순종 적인 그런 거 거의 없이 기 센 스타일.
그리고 처음에 가장 문화 충격 느낀 게 다른 지역 놀러 갔다가 본 건데 여자애들 담배 피우면서 손 흔들면서 교수님한테 하이 스티브 ~ 이럼. 근데 교수님이 하이 ㅇㅇ 하얼유 ~ 이러심. 나는 한국인이기에 문화 충격이 너무 컸지만 이제 별 감흥도 없는듯...
그리고 인종 차별 있음. 특히 약간 십 대 사춘기 애들이 아시아인 별로 안 좋아함. 체구도 작고 눈도 작고 찌질해 보이나 봄. 근데 이건 내가 여자라서가 아니고 아시아 여자는 의도가 뭐든 미국 남자들한테 좀 인기 있음 (옐로 피버든 뭐든)
내 막내동생도 동양 남자고 영국에 있지만, 서양에선 동양 남자는 되게... 무튼 내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게 좀 슬프긴 한데 무튼 별로임...
아 더이상 쓰려는데 두서도 없고 뒤죽박죽... 맞다 아시아 여자중 한국 여자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중국 여자 못 생겼다고 생각함.
코리아 라고 말하면 노쓰? 이렇게 장난 치고 킴정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 엄청 지겨움. 싸이 알긴 아는데 한 번뜨고 날아간 남자라고 함.
푸드 코트 가도 중국 일본 베트남 음식은 있는데 한국음식은 잘 없음 너무 자극적이라 안 맞는듯.
아시아 사람들 수학 천재인 줄암. 내가 아는 미국인 친구는 고딩 때 아시아 애들 많은 곳 피해 갔을 정도로 아시아 인 = 스마트 펄슨 이런 고정 관념 있음. 한마디로 너드에 좀 못노는 그렇 게 보나봄.
아 맞다 삼성... 삼성은 정말 엄청나단 걸 여기 와서 더 느낌.
내가 본 미국인들은 아이폰 보다 갤럭시 더 많이 이 쓰고 좋아함. 삼성 세탁기 노트북 핸드폰 이런 거 정말 엄청 나게 많이들 쓰고 되게 좋다고 생각함.
현대 차도 좀 많긴 한데 차라리 혼다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삼성 폰은 정말 엄~~ 청 남... 근데 삼성이 한국 거 라는 걸 잘 모름. 삼성은 코리아랑 좀 연관지어 마케팅을 하면 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이 더 안 나서 여기 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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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선 여자가 밝히거나 성적인 드립 많이 치면 되게 싸게 보는 데 미쿡 여자애들 말 해는 거 엄청 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