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내가 이제껏 번 돈을 보면 사실 음악만으로 번 돈은 20퍼가 채 안된다 가수라는 게 이미 거지가 되었다 음악을 해서는 보장받을 길이없다 내가 보기에 음악만으로 샐활이 보장되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그리고 수익 구조라던지 저작권이라든지 이런것이 아직도 말 그대로 개판이다 돈배분도 그렇고 이동통신사도 그렇고 뭐 이제는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음원 수익이 있기는 한데.. 조금 받기는 받나? 어이없는 것은 거기서 또 뭐가 많이 빠져나간다 그래도 나같이 직접 음악을 만들면 그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챙길수있다.
정환석-빅딜레코드 음반은 대부분 1천장~2천장 규모다
피타입-1집 낼때는 1만장 넘기면 대박이었다 넘기기만 하면 천만원정도는 모을수 있었으니까
물론 5만장,10만장 시대에 비하면 별것아니지만. 근데 또 줄었다 요새는 3천장 넘기면 선방이고 5천장 넘기면 대박이다 그렇게 되면 대박이 나도 5백만원 정도 모으는 셈이다 5백만원은 6개월동안 알바열심히 하고 안쓰면 모은다 한마디로 시장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
hj-파운데이션이 낸 음반을 볼때 판매수익만 치자면 무조건 다 적자다 음원까지 모두 합쳐도 그렇다
주석-음악을 하면서 지금까지 음반수익을 낸 적이 거이 없다 아마 1집밖에 없을것이다 그 후로는 판매량이 확 떨어졌다 그것을 다 공연 수익으로 채운다
키비-지금 25살인데 평범한 회사원으로 들어갈수 있는 나이다 회사원의 초봉과 비교한다면 지금 내 수입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현재 상황에서 뮤지션들의 생활이 만족스럽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따로 직장을에 다니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도 많다
mc메타-가리온 1집 나왔을때 당시 알레스 뮤직과 1년계약을 했다 그런데 활동을 거의 못했다 주차장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신촌 모 병원 주차장 알바를 1년반동안 하면서 반장자리까지 올랐었다 사실 내 세끼 다 라면을 먹어도 상관없다 마인드가 원래 좀 그렇다
피타입-지금 수입으로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식의 보편적인 사회인의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 내 생각으로는 다른 힙합 뮤지션들도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열악할거다 만약 2번째 앨범을 내고 인터뷰를 하게되면 이런말을 하려고 한다 "처자식을 먹여 살릴수 없는 이 일을 계속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수 있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더는 음악을 내 인생읜 주 수입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2004년부터다
'한국힙합: 열정의 발자취' 中
이 책이 출간된 지 만 4년이 넘었지만 악화됐으면 악화됐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음.
ㅅㅁㅎ님 의견이 궁금.
데프콘, 빅딜, 피타입, 주석, 키비, mc메타 전부 음악 못 하고 못 팔아먹어서 못 먹고 못 사나여?
유재하도 생전엔 못 팔아먹어서 못 먹고 못 살았는데..
그냥 궁금해서ㅋ
도끼나 버벌 같이 직접 작사 작곡 다 하는 프로듀서 겸 엠씨들은 자신의 곡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작곡해서 남에게 준 곡 까지 저작권료를 챙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사만 하고 작곡 외 기타 작업을 프로듀서에게 맡기는 엠씨들은 저작권료 중에서도 나누고 나눠서 작사한 부분만 받는거죠. 또 종사자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음반 음원판매, 저작권료는 부수적인 거고 공연 수익료가 수익 중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이저 케팝음악 작곡가들처럼 저작권료로 먹고 살 수 있으려면 컬러링, 벨소리, 노래방 순위, 음원판매량 등이 차트 상위권에 머무는 대박이 적어도 수 회 이상은 반복되야 하는데 아무리 우리나라에 힙합이 많이 대세가 됐다 하더라도 언더씬에서 매니아층이 듣는 음악은 아직까지 마이너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 음악으로 대박을 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인 데다가 대박을 치더라도 대박이 대박이 아닌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