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경계하는게 바로 그런거에요. 라임에 메시지를 맞추면서 메시지는 진정성을 잃게되고,
더 좋은 랩으로 평가받기 위해 라임과 플로우에 치중하게 되면 그 랩은 진정성을 잃을 수 있단 거죠.
물론 랩퍼는 그러지 않기 위해 메시지에 라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거구요.
타블로의 경우에는 메시지의 진정성에 신기할 정도로 맞아들어가는 라임을 쓰는데,
천재이거나 엄청난 노력이거나 그렇겠죠.
1/랩 이전에 음악으로서 단순히 듣는 청자들에게 뭔가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재미로서 먼저 다가가려고 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분들은 분명 메세지보다는 듣는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라임을 위주로 쓰려 하겠죠. 물론 듣는 재미와 뭔가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면 이런 얘기가 나올 필요가 없겠지만 대부분 그럴 수는 없잖아요. 허나 그렇다고 해서 위의 둘의 논제 중 어느 하나가 옳다거나 그르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드네요.
1 그러니까 님은 형식미를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 거에요. 형식미의 중요성은 저도 부정안해요.
근데 님은 메시지가 엄청 단순한 걸로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메시지는 엄청 섬세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임.
메시지가 좋다는 건 그게 사랑이든 이별이든 꿈이든 가난이든 스웩이든 간에 그걸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
얼마나 공감되고 또는 깨달음을 주거나 감동을 주도록 풀어내느냐 하는겁니다.
1 결국 할말이 멋있고 쩔고 재밌는게 랩의 목적이라면 라임을 안쓴 umc도 달성했습니다. 솔직히 라임이 운율감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도구라는거 저도 인정한다니까요? 전 라임 반대주의자가 아니에요. 근데 라임=랩 이라는 공식이 리스너들 사이에서 당연하게 통용되는게 좀 신기하네요.
음악으로 따진다면 라임없어도 충분히 좋은 음악을 만들순 있어도
쩌는 랩이란게 될려면 라임이 있어야죠..너무 당연한거라 멘붕
그리고 umc는 달성못했어요 제가 말하는 멋있고 쩔고 재밌는고 그런건
라임을 사용해서 말하니까 힙합이란 측면으로 볼땐 더 멋지다는거에요
라임 안쓰고도 멋있는말 할수야있죠 근데 힙합에서 볼때 라임을 사용해서 할말하니까
힙합의 재미죠..
한국 '힙합' 이니 원래 '힙합'의 틀을 무조건 지켜야 된다. 이런 말씀이네요.
근데 한국힙합을 개척한건 사실 님이나 저같은 리스너들이 아니라
스나이퍼나 umc같은 초기엠씨들 아닌가요? 그렇게 치면 그들이 그렇게 했으니 그게 한국힙합이다.
라는 말도 성립할 수 있겠네요. 만약 다음절 라임이 이렇게까지 발전하지 않았으면
그들의 음악은 아직도 리스펙 받고 있겠죠. 여전히 힙합이라고, 랩 이라고 불리면서요..
1 그러니까 님은 '힙합의 본질은 순수하게 라임' 이라는 거네요.
랩이나 아니냐의 기준은 라임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거네요.
결국 힙합이나 랩의 범주에 님과 저는 기본적인 의견차가 있는겁니다.
저는 유엠씨를 미식축구라 생각안해요. 단지 좀 독특하게 축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할뿐이죠.
장준혁님은 라임을 쓰는이유 위에서 다 말했는데 계속그러시네;;
멘붕옴 멘붕..다들 쓰고 그게 더 효과적이고 파급적이고 더재밌고
더 신나고 더 멋있고 그러니까 다들 쓰겠져 처음 한사람한테 가서 물어봐여
참나 진짜 개 멘붕옴 그..뭐지 마치 수업시간에 책상 이라는 단어를 유심히 보다가
이게 왜 책상일까? 하는거 같음
DOK2님 책상이 다리가 4개여야 책상인가요?
책상이 다리가 3개거나 5개이면 책상이 아닐까요?
물론 만들어보니까 4개가 가장 편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4개가 됐겠죠.
근데 책상의 본질은 다리4개가 아니듯이 힙합의 본질도 라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